일기

중간에 수요일에 쉬었더니 벌써 금요일?!

라노벨같은 일이군요... 좋다는 뜻입니다

제 인생도 우당탕탕 러브코미디면 얼마나 좋을까요 덤으로 세계도 구하고 말이죠

 

위 문장 아침11시에 썼는데 지금 3시 51분임

레전드 시간개념;;

 

아침에 진짜 회사 거의 40분 일찍 도착해서

저번에 점심먹으러 지나가는 도중 발견한 모닝 샌드위치 파는 곳을 유명한 카페에 달려갔다네요

출근이 10시라 출근을 겁나 일찍해서 달려가봤자 9시 20분이라는 아침끝물시간이긴 한데 그래도... 저번에 직.동 언니한테 아침에 일찍 오면 내가 사간다고 호언장담을 해둬서...

근데 가게에 달려갔더니 따악 에그마요 샌드위치 하나 남았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만 사옴...

 

비극 별로 맛이 없음... 아니 하나만 샀다는 사실이 오히려 다행이었네

에그마요 샌드위치는 보통 실패할 확률이 적은데... 에그마요와 딸기잼의 조화가 고르지 못했음...

딸기잼이 들어서 자꼬 딸기씨가 이빨에 거슬렸음...

많이 아쉬웠다네요

담엔 걍 공차가서 밀크티나 사마셔야겠어요... 요즘 뭐가 맛있나요? 잘 모름

 

게임 얘기도 하고 싶은데 어제 퇴근하고 뭐 했는지 기억이 안남

아 겐신 새로 나온 마신퀘 함

근데 예고편이나 유출샷으로 올라온 케이아와 데인의 만남은 걍... 진심 밥한번먹자로 끝나고 별거없어서 좀 실망했다네요

게다가 수메르 이후 시나리오 팀이 아시발꿈 연출에 삘받았는지 이번 퀘스트도 남의 꿈 얘기라 띠용함 재미는 있었어요 뭔가 새로운 흑막의 등장인 것 같아서... 목소리 잘생기셨더라구요?

근데 데인이 다음에 정리하고 말해준다는데 님 다음에 보려면 1년 기다려야 하잖아요;; 진짜 이렇게 날 버려두고 가는 거임 님아? 근데 이번에... 누구지 이름 벌써 까먹음 여튼 케이아 조상이 불사의 저주를 풀고 아내 옆에서 죽었다는 사실에 데인이 드물게 감정적으로 화들짝 놀라서 말도안돼! 이러던 모습은 좀 인상깊었어요 역시 한국어 더빙이 살리는 게임답다

이런 모습 보면 역시 데인도 죽지 못해서 여태 살아있다는 거 너무... 잘 느껴지죠? 여행자가 저주 풀 방법 찾아오면 ㄳ하고 바로 심연교단 쳐들어가서 다때려부순다음 죽을 것 같음; 실장은 하고 죽도록...

 

여차저차 이번 마신퀘는 어디서 많이 본 연출 + 짧음 + 까보니 별 거 없음의 삼단콤보의 스토리였지만 데인 마신퀘의 전매특허인 떡밥이나 여행자의 행동이나 세계관 풀이에 대해선 다른 퀘스트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스케일을 보여줘서 만족하긴 했음... 그리고 여행자와 페이몬의 유대감도 너무 좋았어요 ㅠㅠ... 평소엔 좀 눈치 없는 모습 보여주면서 이리저리 까이는 취급이라 슬펐는데 그래도 최고의 파트너라는 말은 거짓이 아닌지 먼저 외로워보이는 여행자 신경써주고 배려해주는게... 흑흑 너흰 평생 친구야

가족은 항상 행복해야 한다... 최고의 파트너 관계도 행복해야 한다... 사생아 평소에 못 챙겨줬다고 뒤늦게 우는 놈은 불행해도 된다... 국민 못 지키고 나라 쫄딱 망하고 옛 파트너가 실시간 고인능욕하는 중인 오백년 동안 저주받아서 죽지도 못하고 몸이 썩어들어가는 친위대 대장은 좀 행복해야 할 것 같다...

DALBOM